中, AI로 화성 전체 지질지도 만든다…2028년 말 완성 목표

'주룽호' 탐사 성과 반영…화성 시료 채취할 '톈원 3호'에 활용

중국 국가항천국이 2021년 6월 11일 공개한 화성 탐사차 주룽호와 착륙 플랫폼의 모습. (중국 국가항천국 제공).ⓒ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28년 말까지 화성 전 표면을 아우르는 지질지도를 제작한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톈원 3호' 임무 수석과학자인 허우쩡첸 중국과학원 원사는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지질과학원 지질연구소 좌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톈원 3호는 화성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중국의 화성 탐사 계획이다.

연구진은 화성 전역을 보여주는 500만분의 1 축척 지질지도와 착륙 예정 지역을 상세하게 담은 5만분의 1 축척 지질지도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완성된 지도는 톈원 3호 임무 준비에 활용된다.

지도 제작에는 중국의 '톈원 1호'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탐사 자료도 활용된다. AI는 영상과 관측 자료를 분석해 광물을 식별하고 지질 구조를 구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의 화성 탐사차 '주룽호'가 확보한 자료도 반영된다. 여기에는 약 35억 년 전 화성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다는 연구와 약 16억 년 전 일시적인 홍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 등이 포함된다.

허우 원사는 이를 토대로 화성의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중국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국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톈원 3호는 2028년 전후 발사돼 2031년 전후 화성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