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공업기업 이익 4.2%↑…7월 11.2%서 증가세 둔화
1~8월 누적 증가율도 15.7%로 낮아져…통계국, 기저효과 설명
AI 관련 업종 호조에도…내수 부진·과잉생산 부담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공업기업의 지난달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지만, 7월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4.2%로, 지난 7월의 11.2%보다 7.0%포인트(p) 낮아졌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같은 달 이익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8월 누적 이익은 5조2719억8000만 위안(약 10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누적 증가율은 1~7월의 17.6%보다 1.9%p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실적 격차가 나타났다.
1~8월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장비 제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제조업과 전기기계·기자재 제조업 이익은 각각 16.0%, 5.2%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이 확대되면서 전자업종의 수요와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업종이 전체 공업기업 이익 증가분에서 차지한 비중은 62.0%에 달했다.
로이터통신은 AI 붐에 따른 기술 제조업의 호조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업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소비 부진과 일부 업종의 과잉 생산능력으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익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1~8월 전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5.66%로 전년 동기보다 0.44%p 높아졌다.
규모 이상 공업기업은 연간 주력사업 매출액이 2000만 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을 뜻한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