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먹어 치우자" 교과서 모양 불량식품 인기에 中당국 주의보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숙제 먹기' 간식 모습. (징둥닷컴 갈무리)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숙제 먹기' 간식 모습. (징둥닷컴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새학기 시작과 함께 불량 식품인 '숙제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당국은 일부 제품의 경우 허용량을 초과하는 식품 첨가물을 사용했을 수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광명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초·중학생들을 중심으로 '숙제 먹기'(吃作业)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책 형태로 디자인된 간식은 '수학', '영어', 물리' 등 교과서 모양을 띠고 있고, 한 장씩 떼어서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숙제 먹기' 간식 성분표를 보면 찹쌀, 식용 색소, 백설탕, 식용 전분 등이 포함됐다고 표기되어 있다.

현지 언론은 '식품안전국가표준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에 따르면 '착색제' 역할을 하는 일부 식용 색소 등은 원재료에 포함돼선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주원빈 광둥성 중의원 다더루 총병원 비장·위장 내과 부주임은 "일부 소규모 작업장에서 비식용 등급의 잉크를 사용하거나 산업용 잉크가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럴 경우 아이들의 간과 신장 기능에 있어 잠재적인 손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