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축구 성인대표팀에 194㎝ 고교생 발탁…"프로화 이후 최초"
2009년생 자오쑹위안…학교서 학업·훈련 병행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1994년 중국 프로축구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역 고등학생이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9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전날 남자 국가대표팀 30인 소집 명단에 칭화대 부속중학교에 재학 중인 2009년생 공격수 자오쑹위안(赵松源·17)을 포함했다.
이번 소집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베이징청년보는 자오쑹위안이 "중국 축구 프로화 이후 현역 고교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첫 선수"라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30명 가운데 프로구단 소속이 아닌 선수는 자오쑹위안이 유일하다.
그는 지금까지 프로구단에 등록하거나 프로리그 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없다.
자오쑹위안은 프로구단 진학 대신 칭화대 부속중학교에서 학업과 축구 훈련을 병행해 왔다.
그는 지난해 U-17 아시안컵 예선 5경기에서 11골을 넣었고 브루나이전에서는 혼자 6골을 기록했다. 본선에서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득점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밍르즈싱 챔피언스컵'에서는 아스널과 레버쿠젠 등 유럽 유소년팀을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194㎝의 장신인 자오쑹위안이 신체 조건뿐 아니라 드리블과 전방 압박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남자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우한과 충칭에서 훈련하고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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