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20 공동성명' 불발에 "유감"…'중국 책임론'엔 선그어

"의장국 美, 합리적 우려 충분히 존중해야"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2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최근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관련 문제를 두고 각측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회의에서 공동성명이 발표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G20은 국제경제 협력의 주요 플랫폼으로서 합의와 평등한 참여의 원칙에 기초해 세계 경제의 중요한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있게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의장국인 미국과 각 회원국이 이 원칙을 준수하고 각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충분히 존중해 2026년 마이애미 정상회의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중국의 반대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중국은 '비시장 정책'을 비롯해 '핵심광물' 등의 표현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G20 공동성명을 채택하려면 회원국 간 컨센서스(전원 합의)가 필요하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