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사우델, 日오키나와·대만 접근…中 푸젠성도 영향권
대만서 1명 사망·4명 실종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북부를 향해 이동하면서 일본과 대만, 중국 남동부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각국 당국은 태풍의 향후 진로와 강수량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사우델이 오키나와현 남서부 섬들에 접근하면서 폭우와 매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현지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사우델은 시속 약 20㎞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216㎞에 달한다. 일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파괴적인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델은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나면서 오는 27일 밤부터 28일까지 대만 북부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델은 이후 중국 남동부 푸젠성 해안으로 향할 전망이다. 예보대로라면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푸젠성 동부 해안에 접근하거나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국가해양환경예보센터는 사우델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일 것에 대비해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동중국해 동부에선 최고 7~12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대만에선 사우델과 별도로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이미 큰 피해를 냈다.
대만 정부에 따르면 이 열대저기압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타이난과 가오슝 등 4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남부 주요 도시 곳곳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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