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쉬인, 9월 1일 홍콩 상장 예정…기업가치 목표 260억달러로 하향
2022년 평가된 1000억달러서 낮춰
성장 둔화·비용 증가로 IPO 관심 감소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인 쉬인이 오는 9월 1일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20일 전했다. 당초 8월 28일 상장을 추진했으나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9월 1일을 목표로 하지만 (이것도) 며칠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UBS그룹 자산운용 부문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UBS가 쉬인에 처음 투자하는 사례다.
기존 주주들 역시 일부 코너스톤 투자자로 합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너스톤 투자자는 IPO 이전 일정 지분을 매입하고 6개월간의 의무보유 기간을 약속한다.
쉬인은 이번 상장에서 기업가치를 260억~270억 달러(약 35조9216억~37조3000억 원)로 책정하고 있다. 이는 2022년 민간 자금조달 당시 평가받았던 1000억 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IPO 준비 초기에도 300억~400억 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성장 둔화와 비용 증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상황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쉬인은 초기 투자자들에게 보상책을 제공하고, 전환가를 낮춘 추가 주식 발행을 통해 투자 비용을 줄여줄 가능성도 있다고 공시했다.
쉬인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빠른 공급망과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에이치앤엠(H&M), 자라(Zara) 등 기존 소매업체들을 위협하는 혁신적인 경쟁자로 주목받았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