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켓 1단 추진체 '육상 회수' 첫 성공…해상 회수 한 달만
美우주기업 주도 '재사용 로켓' 기술 추격 고삐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최초의 민영 우주항공 기업인 랜드스페이스(藍箭航天)가 19일 재사용 로켓 1단 추진체를 지상에서 회수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재사용 운반 로켓 '주췌3호(朱雀3) 야오(遥) 2'가 간쑤성 둥펑 상업우주항공 혁신시험구에서 발사됐다.
이어 1단 추진체가 예정된 절차에 따라 간쑤성 민친현 주췌3호 착륙장 평지에 성공적으로 수직 착륙했다.
CCTV는 "주췌3호는 중국 최초로 궤도에 진입해 1단 수직이착륙(VTVL) 회수를 실현한 운반 로켓"이라고 설명했다.
주췌3호는 지난 11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호 개량형 운반 로켓이 발사 직후 폭발한 사고의 영향으로 관련 발사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중국은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을 보유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로켓 재사용에 성공하며 우주 탐사 확대에 있어 필수적인 비용 절감 기술로 평가받는 로켓 재사용 분야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0일 중국 국가항천국과 중국항천과기집단은 '창정(長征·장정) 10B' 로켓 발사 후 상단부와 1단 추진체를 해상 플랫폼에 설치한 그물을 이용해 처음으로 회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주췌3호는 육지에서 추진체를 회수한 첫 사례다.
랜드스페이스와 국가항천국은 성공적으로 회수된 1단 추진체를 재사용해 추가 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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