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혁개방 주도' 주룽지 전 총리 영결식…후진타오 불참
베이징서 화장…시진핑 등 지도부 참석해 애도
톈안먼광장엔 조기 게양 추모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경제 개혁·개방을 이끌었던 주룽지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수도 베이징에서 열렸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에서 열린 영결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앙판공청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 지도부 8명이 참석했다.
혁명공묘 예배당 상부에는 검정 바탕에 흰 글씨로 '주룽지 동지를 깊이 애도하며'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그 아래에는 주 전 총리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 전 총리의 유해는 화려한 꽃과 푸른 측백나무 속에 안치되어 있었고, 몸은 선홍색 공산당 당기로 덮었다.
시 주석 등 지도부는 주 전 총리 유해 앞에 서서 묵념하고 세 번 허리를 숙인 후 유족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화환을 보내 주 전 총리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후 전 주석은 전일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장쩌민 전 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당과 국가의 관련 지도자가 직접 배웅하는 등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며 "중앙 및 국가기관의 관련 부문 책임자들과 주룽지 전 총리의 생전 친구들, 고향 관계자들도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는 주 전 총리를 추모하는 조기를 걸었다. 오전 톈안먼광장에서는 오성홍기 게양에 이어 조기 하강식이 거행됐다.
또 신화문·인민대회당·외교부를 비롯해 각 성·자치구·직할시 당 위원회와 정부 청사, 홍콩·마카오, 국경 검문소, 국제 항구·공항, 해외 중국 공관 등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고인을 기렸다.
주 전 총리는 지난 12일 오전 11시6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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