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이란 대통령과 통화…"호르무즈 자유 통항 보장 중요"

페제시키안 대통령 "바브엘만데브 문제, 사우디와도 대화 중"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약 20분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돼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는 것이 중요하며,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협의를 진행해 핵 문제를 포함한 최종 합의에 조기에 도달해야 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을 두고 오만과 논의 중인 점을 언급하며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를 포함한 국제 사회와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해 선원 등 6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후티 측에 강력히 자제를 촉구할 것 또한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1월 이란 당국에 억류됐다가 4월 보석으로 석방된 일본인 문제의 조속한 해결도 재차 요청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오만과의 협의 현황과 전망을 포함한 이란 측 입장을 전달했으며, 바브엘만데브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대화하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이란은 어떤 형태로든 역내 혼란을 원한 적이 없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확립하기 위한 일본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