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최소 1발 발사…690㎞ 날아 동해 낙하"(종합)

"항공기·선박 피해 확인 無…안보리 결의안 위반, 엄중 항의"

12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도쿄 방위성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지지통신 제공. 2026.08.12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12일 북한이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690㎞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NHK, 방송,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59분쯤 동해안 부근에서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90㎞, 비행 거리는 약 690㎞이며 동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사일로 인한 항공기 및 선박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중국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미사일 발사 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계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대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정보 수집·분석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 철저 △예기치 못한 사태 대비 등을 지시했다.

방위성과 내각관방은 "미국 및 한국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정보 수집·분석 및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6시쯤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통상 사거리 300~1000㎞의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SRBM 1발을 쏜 이후 엿새만이자, 올해 들어 11번째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