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의 로봇 수입 금지에 "일방적 횡포 철회해야" 보복 시사
美FCC, 中 휴머노이드 로봇·인버터 수입 금지
"중미 경제 무역 안정적 국면 훼손…고집 부리면 단호 대응"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수입 금지를 추진하는 데 대해 "관련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잘못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보복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는 28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와 핵심 인프라 보호를 이유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4족 보행 로봇 및 재생 가능 에너지원과 배터리를 전력망 및 데이터 센터 장비에 연결하는 인버터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FCC의 관련 조치는 겉으로 '비차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중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FCC가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한 첫 사례가 아니라고 언급하고 "FCC는 중국 측의 거듭된 항의와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제한 조치를 내놓고 강화해 중국 측의 정당한 무역 이익과 중미 경제 무역의 안정적 국면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교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위는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으며 전형적 시장 왜곡과 일방적 횡포"라며 "미국이 관련 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잘못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단호히 대응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보복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도 "보호주의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지 못하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만 해칠 뿐"이라며 "중국 측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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