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구마모토 공장 설비 점검·조정에 시간 걸릴 듯"(종합)
"급수·전력·안전관리 시스템은 정상 가동…제2공장 공사도 재개"
- 장용석 기자,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김경민 기자 =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최근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공장의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일본 TBS뉴스 등에 따르면 TSMC는 전날 밤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소재 자회사 일본첨단반도체제조(JASM) 공장의 지진 피해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TSMC는 "공장 내 급수와 전력, 안전관리 시스템 등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지진으로 강한 흔들림이 발생한 만큼 생산설비 점검·조정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TSMC는 "설비 복구·점검 인력과 자재를 투입하고 있다"며 "현재 원재료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TSMC는 지난 28일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하자 JASM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직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TSMC 측이 전했다.
TSMC는 "건물 안전 점검에서도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했지만 생산설비 세부 점검과 지진 영향 평가는 계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JASM 공장이 위치한 기쿠요마치에선 이번 지진 발생 당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의 흔들림으로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넘어지거나 선반의 식기·책 등이 다수 떨어질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일본식 진도계 기준 최고 수준인 7로 관측됐다.
TSMC 측은 현재 건설 중인 JASM 제2공장 공사 현장에서도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TSMC는 "여진 가능성을 고려해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가 안전을 확인한 뒤 29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TSMC는 구마모토 제1공장에서 2024년 12월부터 12·16나노미터(㎚·10억분의 1m)와 22·28㎚ 공정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제2공장에선 인공지능(AI) 등에 사용되는 3㎚급 첨단 반도체를 2028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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