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붕괴된 구마모토 쇼핑몰…"직원 20~30명 연락 두절"

"건물 내 남아 있는지 확인 중…생사 미확인자도 10명"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한 쇼핑센터 일부가 붕괴돼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6.7.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이후 일부가 붕괴한 대형 쇼핑몰 이온몰(Aeon Mall)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이 20~30명에 달한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과 소방은 연락이 되지 않는 직원 20~30명이 건물 안에 남아 있는지를 긴급히 확인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은 지진 당시 야외로 대피했다고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 중에 고객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미마시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이온몰에서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의식이 있다고 소방본부는 부연했다.

경찰과 소방은 상당수의 사람이 이온몰에 갇혀 있다고 보고 구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경찰은 또한 이번 지진과 관련해 이 밖에도 약 10명의 생사 미확인자가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이온몰 측은 현재 고객과 직원 중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진의 흔들림이 잦아들기를 실내에서 기다린 후 직원들이 고객을 야외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10월 개점한 구마모토 이온몰은 면적 22만 4000㎡의 대형 쇼핑몰로 슈퍼, 음식점, 의류가게, 영화관, 온천 시설 등이 입점해 있다. 주차장에는 차량 5000대 주차가 가능하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선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규모 7.1, 진원 10km 깊이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식 진도계에서 최고 단계에 해당하는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고 "인명을 최우선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관계 부처에 긴밀한 대응을 지시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