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덮친 구마모토 TSMC 공장…日 정부 "피해 보고 없어"(종합)

공장 직원들, 강진에 야외 대피령

대만 TSMC의 자회사인 일본첨단반도체제조회사(JASM)가 일본 구마모토현(県) 기쿠요마치에 반도체 신공장. 2024.02.14 ⓒ AFP=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정부가 28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구마모토 공장의 강진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구마모토 TSMC 공장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북위 32.6도·동경 130.7도)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7은 최고 단계로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뜻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위치한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이날 진동이 회사의 대피 기준치에 도달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직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 JASM 측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회사가 정한 긴급 대응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마모토 TSMC 제1공장은 2024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제2공장은 오는 2028년 3나노미터(nm·1nm는 10억 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키쿠요마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소니그룹과 후지필름 또한 이날 강진에 직원 전원을 대피시켰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