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대형쇼핑몰 강진 붕괴… 日경찰 "상당수 사망 추정"

대형쇼핑몰 이온몰 일부 붕괴…"다수 사람 갇혀있어"

(NHK 방송 보도)

(서울·런던=뉴스1) 김경민 기자 이지예 객원기자 =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이후 일부가 붕괴한 대형 쇼핑몰 이온몰(Aeon Mall)에서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경찰이 추정하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BS는 이날 일본 구마모토현 경찰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자를 확인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NHK방송은 이날 일본 소방청 재해대책 본부를 인용해 이온몰 2층 부분이 무너져 다수의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정보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방·경찰 당국이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인 가운데 일부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 직후 구마모토 이온몰 부지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쇼핑물 외벽이 무너지고 철골로 보이는 구조물이 노출된 모습도 포착됐다.

지진 당시 이온몰은 영업 중이었으며, 지진 발생 직후 내점객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장에 약 200명이 대피해 있다는 신고를 확인 중이다.

2005년 10월 개점한 구마모토 이온몰은 면적 22만4000㎡의 대형 쇼핑몰로 슈퍼, 음식점, 의류가게, 영화관, 온천 시설 등이 입점해 있다. 주차장에는 차량 5000대 주차가 가능하다.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 진원 10km 깊이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7은 최고 단계로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뜻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