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강진 덮친 日구마모토에 TSMC 공장…직원들 야외 대피
소니·후지필름도 대피령 내려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남서부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야외로 대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위치한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이날 진동이 회사의 대피 기준치에 도달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직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 JASM 측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회사가 정한 긴급 대응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그룹은 기쿠요마치에 있는 이미지센서 생산 제1공장에서 오후 5시 30분쯤까지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키쿠요마치에 디스플레이용 및 반도체 관련 소재 생산 거점을 둔 후지필름 또한 직원 전원을 대피시켰다. 공장이나 직원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후지필름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북위 32.6도·동경 130.7도)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7'은 최고 단계로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뜻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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