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일 동안 태풍 3개 온다"…中, 휘몰아치는 연쇄 폭풍우에 비상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중국 남부를 향해 제12호 태풍 '노을'이 상륙할 전망인 가운데, 당국 기상센터는 "향후 10일 동안 태풍 3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문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열대 저기압이 중국 남부 해안 상륙 전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가기상센터를 인용해 "24일 오전 필리핀 루손섬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이 제12호 태풍 '노을'로 발달해 이번 주말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둥성과 푸젠성 일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태풍 '노을'은 시속 25~30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점차 세력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주말쯤에는 섭씨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 남중국해를 거쳐 중국 산터우 남동쪽 해상까지 이동해 중심 최대 풍속 시속 126km, 강도 3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와 관련해 "중국 현지 당국 관계자들이 새로운 태풍이 '복잡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경고했다"고 전했다.

광둥성과 인근 광시성 당국은 '직접 상륙'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향후 10일 동안 북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최대 3개의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지했다는 전언이다.

또 중국 수자원부는 "앞선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강·양쯔강·송화강 인근 지역에 10일 간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강 유역의 수위는 경고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노을'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의 진로 및 강도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yoon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