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간 대만인 1주 사이 10명 실종"…中 "데이터 조작"
대만, 2024년부터 374명 中서 실종 및 구금…"방문 자제해야"
중국 "대중 인식 오도가 목적…방중 대만인 증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내 대만인 실종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및 대만 연합보 등을 종합하면 최근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지난주(7월 8~15일) 한 주간 중국으로 간 대만인 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부터 지난달 말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374명의 대만인이 중국에서 실종됐거나 구금을 당했고, 신체 자유 제한 등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필요하지 않을 경우 중국 방문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당국은 주간 단위로 중국에서 실종된 대만인 데이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량원제 대륙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실종된 대만인 중 4명의 가족이 중국 측에 구금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한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민진당 당국이 이른바 실종 데이터를 계속해서 조작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한 대변인은 "민진당이 대만 독립 분열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양안 간 합의 이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 목적은 대중의 인식을 오도하고 대만인을 기만하며 협박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법에 따라 대만 동포를 포함한 양안 동포의 생명과 재산 안전 및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대만 동포의 중국 본토 방문 통계를 보면 민진당의 음모가 성공하지 못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올 상반기 양안 간 인적 교류가 311만9000건에 달해 전년 대비 22.11% 증가했고, 그 중 대만인의 중국 본토 방문은 24.9% 증가한 28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펑롄 대변인도 "민진당이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꾸미고 악의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독립을 꾀하기 위해 양안 교류와 인적 교류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불법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대만 동포들이 중국에 온 이후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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