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첫 50% 아래로…"60대 지지 급락"

지지통신 조사…6월 54.3%→7월 49.0% '출범 후 최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자료사진> 2026.06.17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작년 10월 출범 이후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통신이 16일 공개한 7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9.0%로 집계됐다.

지지통신 조사 기준으로 지난달 54.3%였던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이달 5.3%포인트(p) 하락하며 출범 후 최저치를 다시 썼다. 지지통신의 지난달 조사 결과도 전월보다 5.1%p 떨어진 것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60대 연령층의 지지율이 지난달 63.7%에서 39.9%로 20%p 넘게 급락했다.

다카이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의 지도력과 신뢰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별로 기대할 게 없다" "정책이 좋지 않다"는 등의 답변이 많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월 중의원 조기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정치적 기반을 강화했다.

당시 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역량과 친근한 이미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상징하는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가 작년 11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중·일 관계가 크게 악화했다.

또 일장기 훼손시 처벌하는 법안 추진을 두고는 이달 초 학자 약 150명이 국회의원들에게 반대 청원을 제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