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평균 사용 연식 겨우 1.8년…스마트폰보다 짧아"

中경제지 "낮은 재판매 가격·빠른 기술 발전 등으로 연식 짧아"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의 한 자동차 야적장에서 중국산 MG 사이버스터 전기차들이 수출을 위해 선박에 선적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6.06.25.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산 전기차의 평균 연식이 겨우 1.8년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간지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중국자동차제조협회와 허준컨설팅의 보고서를 인용해 도로 위를 달리는 중국산 전기차의 평균 연식이 1.8년, 가솔린 차량의 평균 연식은 8.2년이라고 전했다.

1.8년은 대부분 소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평균 기간보다 짧다.

헤럴드는 배터리, 소프트웨어, 칩 분야의 급속한 발전이 모델 교체를 가속화한 한편, 낮은 재판매 가격 또한 소유자들이 더 빨리 차량을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는 3년이 지나면 평균적으로 원래 가격의 43.35% 수준까지 가치가 떨어지는데, 이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낮다.

전기차의 핵심 고객층은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로, 이들은 스마트 주행 기능, 디지털 경험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스마트 주행과 디지털 기능이 빠르게 업데이트되면서 그만큼 차량 교체 주기도 빨라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플랫폼인 둥체디(Dongchedi)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소유자의 43%는 한 조사에서 주로 지능형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차량을 교체한다고 답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