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도 '플라잉카' 실증 본격화…2027년 관광 운항 추진

일본 중부에 본사를 둔 항공기 개발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이브가 제작한 '플라잉카'가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앞둔 2025년 4월 9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2025.04.09. ⓒ AFP=뉴스1
일본 중부에 본사를 둔 항공기 개발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이브가 제작한 '플라잉카'가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앞둔 2025년 4월 9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2025.04.09.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본 도쿄도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실증을 본격화한다. 2027년 해안 지역에서 관광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로, 시내에서의 조기 상용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전날(6일) 도쿄도청에서 열린 관민협의회에서 "도쿄에서 '하늘길 이동 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에서 플라잉카는 전동 추진으로 자율주행,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 형태의 이동 수단을 이른다.

도쿄도 계획상 대부분은 조종사가 직접 운항하나 일부는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비행 속도는 기체별로 다르나 시속 100~320㎞에 달하는 기종도 있다.

도쿄도가 지난 2월 진행한 실증 실험에서 비행 고도는 15m, 거리는 수백m 수준이었다. 내년 1~3월의 실험에서는 고도와 거리 모두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도는 지난 2월에도 실증 실험을 한 바 있다. 당시 고도는 15m가량, 비행거리는 수백m 수준이었다. 2026회계연도의 마지막 분기인 2027년 1~3월 실험에서는 시범 비행의 고도와 거리 모두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7회계연도 첫 분기인 2027년 4월부터는 도쿄 고토구 소재 '도쿄 빅사이트' 인근 해안 지역에서의 관광 비행, 다마강 연안과 하네다공항을 잇는 '2지점 간 비행' 등 몇 개월에 걸친 실증 실험이 예정돼 있다.

도쿄도는 2028~2029회계연도를 플라잉카 상용화 프로젝트 2단계로 규정하고, 일부 시가지에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민관 공동사업으로 추진했으나 2단계부터는 민간사업자의 지원 역할로 전환, 상용화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쿄도는 향후 도심과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플라잉카 노선, 이즈 제도의 하치조지마·오시마 등 도서 지역 접근성 강화, 관광 비행 등을 구상 중이다. 긴급 의료 수송, 재해 대응 등 비상시 활용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