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체국서 곰 퇴치 스프레이 뿌린 베트남 20대…5명 병원行
경찰에 체포…"실수로 레버 당겨" 진술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일본 나고야시의 한 우체국에서 직원과 손님 등 8명이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맞아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체포된 베트남 국적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레버를 당겼다"고 진술했다.
2일 아사히신문·AFP에 따르면, 아이치현경 나카경찰서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후인 냣 주이(2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후인은 전날(1일) 오전 11시 40분쯤 나고야시 나카구에 위치한 한 우체국에서 곰 퇴치 스프레이를 뿌려 우체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우체국 안에 있던 20~50대 남녀 손님과 직원 등 8명이 목의 통증 등을 호소했고, 이 중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 아사노 료헤이는 AFP에 "중상이나 중증 질환으로 이어졌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후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그를 체포했다.
후인은 "내가 한 일은 맞지만 실수로 스프레이 레버를 당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곰에 의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4월 1일 이후 일본에서 최소 5명이 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일본 경찰은 최근 북부 산간 지역에서 물린 자국이 있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 6번째 곰 피해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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