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신 영미권 관광객 급증…5월 日호텔 숙박료 전년비 6.5% ↑

평균 객실단가 약 21만원

일본 도쿄에서 관광객이 도쿄타워를 찍고 있다. 2024.04.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올해 5월 일본 호텔 객실 단가는 2만 1795엔(약 20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영국·호주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증가해 객실 단가도 함께 올랐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분석 기업 코스타그룹 산하 STR의 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도쿄도의 경우 평균 3만 3168엔(약 31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올랐다.

일본 전체 호텔 평균 가동률은 80%로 나타나 전년 동월보다 0.9%포인트(P) 높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5월 미국·영국·호주 등 총 19개국의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 요청으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감소분을 상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사카부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숙박 수요가 컸던 전년도의 기저효과로, 평균 객실 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13.9% 하락한 2만 372엔(약 19만 4700원)으로 집계됐다.

관서 지역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던 만큼 중국 정부의 '한일령' 이후 저가 호텔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STR의 일본 시장 책임자 사쿠라이 시오리는 6월 이후 "상승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과열 양상이 조정되며 (단가) 상승 폭은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