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마나시현서 규모 5.6 지진 발생…다카이치 "추가 지진 발생에 주의"(종합)
쓰나미 우려 및 원전 시설도 이상 없어…신칸센 운행 중단
총리 관저에 대책실 마련…인명 구조 활동 최우선
- 이창규 기자,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김지완 기자 =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26일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대응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며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도쿄 서쪽에 위치한 야마나시현 동부 '후지 5호' 근처에서 발생했다. 후지 5호는 후지산 근처에 위치한 5개 호수다.
진원 깊이는 20km로 관측됐다. 쓰나미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진 발생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즉시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하고 관계 부처 국장급 긴급소집팀을 가동해 피해 상황 파악과 인명 구조 등 재해 긴급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최우선 방침에 따라 피해자 구조 등 재해 긴급 대응에 전력을 다하며, 국민들에게 대피해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는 인명 최우선 방침 아래 만전을 기해 대응하겠다"며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같은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일본 경찰청도 재해경비본부를 셜치하고 전국 각지의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초에서는 진도 6약의 진도가, 야마나시현 오츠키시에선 진도 5강이 관측됐으며 이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야마나시현에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24년 1월 가나가와현 서부에서 일어난 규모 7.3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지진의 규모 외에도 특정 시점에서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과 피해 정도에 대해서도 측정한다.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는 것이 어렵고 집안에서는 고정되어 있지 않은 가구들이 대부분 쓰러지는 경우를 뜻한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쓰나미 우려는 없고,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에 있는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원자력 관련 시설에도 현재까지 이상이 발생헀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현재 확인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시즈오카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는 보고를 받았고, 현시점에서 후지산의 화산 활동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하라 장관은 "앞으로 피해 상황 파악을 계속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경찰, 소방, 자위대, 해상보안청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 활동을 최우선에 두고 재해 긴급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앞으로도 진도 6약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계속 주의해 달라"며 "특히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지역 주민들은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대피 정보를 확인하며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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