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LNG 비축 협력 TF 구성 논의

다카이치, 7월1~3일 인도 방문…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6.17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과 인도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액화천연가스(LNG) 비축 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을 중이라고 26일 산케이신문이 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간 LNG 비축 협력은 '이란 전쟁' 이후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 1~3일 다카이치 총리의 인도 방문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발표할 공동성명에 포함될 전망이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에너지 소비국인 인도는 LNG 공급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이란 전쟁 과정에서 LNG 공급 차질을 빚었다. 일본의 대(對)중동 LNG 공급 의존도는 10% 정도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제 에너지 관리 체제 강화를 염두에 두고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인도의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4년 IEA 정회원 가입 협상을 시작했으나, IEA 내에선 그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솔린 차량보다 배기가스가 적은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용 바이오가스 분야 협력 체제 구축, 핵심 광물·반도체 등 공급망 강화, 인공지능(AI)·우주 등 첨단 분야 협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도는 일본, 미국, 호주와 더불어 쿼드(QUAD) 회원국이다. 산케이는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인도를 더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전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