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호르무즈 항행 조속 정상화해 공급망 안정 보장해야"
미-이란 전쟁 중재국 파키스탄 외무와 통화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국면을 공고히 하고 "절대로 전쟁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일 무함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이란과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은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의 결과로 파키스탄이 그 과정에서 핵심적이고 특수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평화 프로세스가 이제 막 시작돼 앞으로 멀고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면서도 "중국은 파키스탄 및 뜻이 맞는 국가들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는 것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며 파키스탄 측과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에서 전면적인 휴전과 전쟁 중단 국면을 공고히 하고 절대로 전쟁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MOU는 이란의 근본적이고 장기적 이익과 국제사회의 일반적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항해를 조속히 재개해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며 "해협의 움직임은 연안국의 주권과 합법적 권익을 존중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제 관례와 각국의 공동 바람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국가들이 서로의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고 새로운 지역 안보 구조 탐색을 지원할 것"이라며 "걸프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더 이상 강대국 간의 경쟁과 지정학적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되며 지역 국가들은 진정한 전략적 자주성을 견지하고 운명을 확실히 자신의 손에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문제의 핵심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문제라고 거론하고 "중국 측은 지역 각국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있어 더욱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조화로운 행동을 취해 '두 국가 해법'을 조속히 이행하고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를 실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르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이란과 미국 간 새로운 단계의 협상 시작에 관한 상황을 전하고 "중국 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하고 협력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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