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日관광객 출국세 3배로 인상…"관광오염 방지 사용"

외국인 비자수수료도 5배 올려…일본인 여권신청 수수료는 인하

30일 일본 도쿄 센소지 인근에서 기모노를 입은 해외 관광객들이 도쿄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30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국세청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출국 승객에게 부과하는 국제 관광세(출국세)를 현재 1000엔(약 9500원)에서 7월 1일부터 3000엔(약 2만85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세금은 항공사 및 기타 여행사가 직접 징수해 항공권에 추가한 후 정부에 납부한다. 정부는 이 세수를 관광 오염 방지 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국민의 여권 신청 수수료는 인하할 예정이다.

입국 후 24시간 이내 출국하는 환승객과 2세 미만 유아는 이 세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칙적으로 6월 30일 이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은 기존과 동일한 1000엔의 국제 관광세를 적용받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에는 외국인 단수 입국 비자 발급 수수료(발급료)를 7월부터 3000엔에서 1만5000엔으로 5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978년 이후 첫 인상이다.

일정 기간 여러 번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복수 입국 비자 발급 수수료는 6000엔에서 3만엔으로 인상된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가 당장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