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이란 MOU 체결 환영…"후속협상 평등하게 진행해야"

미국과 이란 당국이 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후,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사람들이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그려진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6.15 ⓒ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 당국이 전쟁을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후,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사람들이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그려진 대형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6.15 ⓒ 로이터=뉴스1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김경민 기자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데 대해 "평등하게 협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이 1단계 MOU를 체결한 것은 긴장 완화와 휴전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이를 환영한다"며 "미국과 이란을 포함한 관련 당사자들이 계약 정신을 견지하고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를 희망한다"며 "무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평등하게 협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이란 양측이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로 2단계 협상에 임하고 서로 협력해 다음 단계 협상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전쟁을 끝내기 위한 MOU에 각자 서명하고 이를 공개했다.

MOU는 즉시 발효됐으며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 군사 작전 종료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종료 △호르무즈 해협 60일간 무상 자유항행 △3000억 달러 규모 이란 재건 기금 △이란 핵물질 희석 등이 적시됐다. 60일간 핵 관련 최종 합의(final deal)를 도출하고 구속력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하기로 합의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