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서 규모 5.5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군마·사이타마현 진도 5약 관측…도쿄 등 광범위한 지역서 진동
日기상청 "향후 일주일간 유사 지진 발생 가능성" 주의 당부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수도권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16일 밝혔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6분쯤 이바라키현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며 쓰나미 우려가 없다고 공지했다.
이번 지진으로 군마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물건이 떨어질 수 있는 수준이며, 군마현 오타시와 사이타마현 가조시 등에서 감지됐다.
도쿄 23구를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도 3~4의 진동이 느껴졌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약 50㎞로 추정했지만,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71.8㎞로 분석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가장 강한 진동이 관측된 군마현 오타시 소방본부는 "수직으로 쿵 하고 솟구치는 흔들림 이후 약 30초간 수평으로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강진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지만,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7시 50분 기준으로 당국에 접수된 인명이나 심각한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약 1주일 동안은 이번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낙석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실내에서는 깨진 유리 등에 다치지 않도록 신발을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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