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5개월만에 美월마트 다시 불러 "식품안전 규정 준수" 경고
온라인 주문시 유통기한 임박 상품 배송 등 소비자불만 제기
월마트 "특별 시정 작업 전단팀 구성해 자체 점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규제당국이 미국 월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마트 샘스클럽 담당자를 불러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경고했다. 이에 샘스마트 측은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법에 따라 샘스마트 본사인 월마트 책임자와 웨탄을 진행했다. 웨탄은 '약속을 잡아 대화를 나눈다'는 뜻의 예약 면담이지만, 기업 등을 불러 잘못을 시정하도록 하는 일종의 '경고'다.
시장감독총국은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식품 사업 활동을 엄격하게 수행하고 전체 공급망의 식품 안전 위험을 엄격히 방지해 대중의 식품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샘스클럽은 회원제 마트로 다소 가격이 높음에도 높은 품질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샘스마트의 소비자 불만 게시판에는 식품 변질, 식품 내 이물질 등 약 2900건에 달하는 불만 글이 올라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일부 고객들은 '퀵 배송' 서비스로 제품을 주문했을 때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받았다는 불만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임박한 상품이 필요하지 않다면 별도로 이를 기재해야 한다"는 답변을 내놔 불만을 샀다.
중국 차이롄사에 따르면 지난해 샘스클럽은 중국 내 10개 매장을 신규로 오픈했고, 올해 5월까지 전국에 총 67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월마트 측은 "경영진이 주도해 특별 시정 작업 전담팀을 꾸려 전 채널에 대해 특별 자체 점검 및 시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관련 법규 및 규제 요구 사항을 엄격히 준수하고 식품 안전 관리와 상품 품질 관리를 전면적으로 최적화하며 식품 안전의 레드라인을 엄격히 지키고 회원 경험을 향상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규제 당국에 시정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사회 각계의 감독을 자발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3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월마트를 불러 한차례 웨탄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상무부는 월마트가 관세 부담에 따라 일부 중국 공급업체에게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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