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명 사망 中탄광 참사…응급관리 담당 관료 등 연쇄 낙마
산시성 응급관리청 부청장 등 규율위반 조사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82명이 사망한 산시성 탄광 가스 폭발 사고 참사로 지방 정부 관료들이 잇따라 낙마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기율검사위원회와 감찰위원회는 장허핑 산시성 응급관리청 부청장이 심각한 규율 위반 및 불법 행위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장 부청장이 산시 퉁저우그룹 소유 류선위 탄광에서 발생한 '5·22 특별 중대 가스 폭발 사고'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1968년생인 장허핑은 산시성 산하 석탄 기업인 루안 그룹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창즈시 석탄산업국장, 창즈시 당위원회 상무위원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달 22일 중국 최대 석탄 산지인 산시성 류선위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28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 2009년 헤이룽장성 탄광 폭발로 108명이 사망한 뒤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이후 국무원 응급관리부가 주도하는 '5·22 특별 중대 가스 폭발 사고' 조사팀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지역 관료, 업계 감독 및 기업 책임을 철저히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산시성도 안전 생산 관련 회의를 열고 '무관용' 태도로 관련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산시성 기율검사위는 지난 2일 자오융진 창즈시 친위안현 당서기를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7일에는 순샤오예 창즈시 친위안현 응급관리국 당위원회 서기, 웨샤오둥 친위안현 응급관리국 당위원회 위원, 장첸 친위안현 응급고나리종합행정집행팀 팀장을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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