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북, 북중관계 중요 이정표…국제적 영향력 내보여"

류하이싱 대외연락부장 국빈방북 성과 설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9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서기와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환송 행사에 참석했다. 2026.6.9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년 만의 국빈 방북 일정을 긍정 평가하고 이번 방북이 북중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류하이싱 중국 대외연락부 부장은 10일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북중 우호 협력 조약 체결 65주년 계기에 이뤄졌다며 "세기의 변화와 혼란이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양측 최고지도자는 북중 전통 우정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와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류 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소통을 하고 공식 회담, 여유로운 산책, 친근한 가정식 교류를 진행했다며 "양측은 북중 관계 발전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일련의 새로운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총비서가 직접 공항에서 시 주석을 영접하고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었으며 그의 방북 활동 전 과정에 걸쳐 동행했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양자 관계를 기반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북중 관계에 긍정적 에너지를 더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외 여론은 시 주석의 방문을 높이 평가하고 방문 시기에 있어 전략적 의미와 영향이 양자 관계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 대국으로서의 중국의 책임과 국제적 영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봤다.

류 부장는 이번 방북 성과를 △양국 정상이 북중 관계의 시대적 발전을 위해 큰 방향을 제시하고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과 우호적 교류를 심화해 북중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했다고 요약했다.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을 실현해 북중 관계의 시대적 발전을 촉진했다"며 "북중 양국의 특수성은 서로가 이웃 국가일 뿐 아니라 깊은 전통적 우정과 공동의 이상과 신념을 가지고 있고, 이를 서로가 소중히 여기고 계승해온 데 있다"고 분석했다.

류 부장은 올해가 중국 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하는 해고, 북한의 제9차 당대회 결정을 실행하는 해라는 점을 거론하며 "양국 정상은 다음 단계의 북중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과 우호 교류에 대해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발전 전략의 접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고 인류 문명의 진보의 편에 서며 평화, 발전, 협력, 상생의 깃발을 높이 들 것"이라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숭고한 사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