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日지분 매각 검토…中사업 현지매각 이어 재편 가속
3.8조~4.8조원 규모 평가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일본 사업에 대해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사업의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자본을 회수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는 구조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투자은행들과 예비 협의를 진행했다. 일본 사업 지분 매각 규모는 약 4000억~5000억 엔(약 3조8000억~4조75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의 기업이나 사모펀드가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일본 사업의 기업공개(IPO)도 또 다른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
일본은 스타벅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약 21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스타벅스가 직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일본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브라이언 니콜 CEO는 올해 4월 "신년 특수와 관광 회복, 신제품 출시 덕분에 일본 실적이 매우 뛰어났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1995년 일본에서 사자비 리그(Sazaby League)와 합작으로 진출했으며, 2001년 현지 법인을 상장했다. 이후 2014년 사자비 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고, 이듬해 상장을 폐지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글로벌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전 세계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주가도 약 16%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4월 중국 소매 사업의 60% 지분을 보유 캐피털(Boyu Capital)에 매각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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