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년만에 평양 도착…김정은 내외 공항 영접 '극진 예우'(종합2보)

1박 2일 일정 국빈방북…시진핑-김정은 악수로 반갑게 인사
펑리위안 여사 동행…오후 정상회담·국빈만찬 등 일정 예상

지난 2019년 6월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환송을 받고 있다.(CCTV 캡쳐) 2019.6.21 ⓒ 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1박2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평양에 도착해 북한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며 "북측은 공항에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항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

지난해 9월 베이징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 총비서와 시 주석은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북한 아동들은 시 주석 내외에 꽃을 선물했다.

비서실장 격인 최측근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겸 중앙서기처 서기(서열 5위), 왕이 외교부장도 시 주석을 수행해 이날 전용기에서 내려 평양에 발을 디뎠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도 공항에 나와 영접했다.

신화통신이 올린 짧은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순안공항에 착륙하는 장면이 담겼다. 공항에는 레드 카펫이 깔려 있으며, 그 양옆으로는 군인들이 줄지어 서 있다.

공항에는 중국 오성홍기 및 북한 인공기와 함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과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라고 쓰인 현수막도 보인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은 이날 10시(현지시간)께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외연락부는 지난 5일 시 주석이 김 총비서의 요청으로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자, 김정은 집권 이후 2번째다. 올해 첫 해외 방문이기도 하다.

이어 공식 환영행사를 거쳐 오후에 정상회담과 환영 국빈만찬, 집단체조 관람 등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시 주석 동선에 따라 민항기 일정도 조정됐다. 이날 오전 8시 5분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던 중국국제항공의 CA121편의 출발 시각은 12시 5분으로 연기됐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