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에 '교류확대' 띄우는 中 "지역 평화·발전 적극 기여"
관영지 "북중 접경지 경제·무역 생기…여객열차 재개에 교류 촉진"
"평양엔 중국어 학습 열풍…시진핑 방북서 교류확대 방안 제시 주목"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북중 간 경제·무역·문화·교육 등 각 분야의 교류를 부각하고 나섰다.
이는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이번 정상회담 기간 양측이 경제·무역 등 주요 분야를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올해는 북중(조중)우호 협력 상호 원조 조약(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 되는 해로 최근 몇 년간 양국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 전통 우호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문화·교육·청년 등 분야의 협력이 두드러져 양국민들에 혜택을 주고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주입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 촉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지난달 초 평양에서 개최된 춘계 국제 상품 전시회에 전시된 다양한 중국 상품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환영받았고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전시회에 참가한 일부 중국 기업 부스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해 북중 간 무역 규모가 27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며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에서는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교류가 긴밀해지고 있음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장쉬 북중 변민호시무역구 책임자는 "올해 노동절 기간 무역구 중국 측 대표가 북한을 방문해 국제 전시회에 참가했고 북한 측 기업에 홍보를 진행해 30여개 북한 측 기업과 협의했다"며 "5월 이후 거의 주말마다 북한 측 상사 대표들이 찾아와 상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북중 무역에 종사해왔다고 밝힌 추이제 랴오닝 샤오바이수이 문화유한공사 대표는 "북한 기업과 함께 화장품 개발에 종사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 및 무역 협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후이즈 지린대 동북아연구센터 부주임은 "북중 간 경제, 사회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은 지역의 양자 및 다자 협력을 이끌어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 3월 북중 여객 열차 및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의 베이징~평양 노선이 복원된 것에도 주목했다.
중국국가철도그룹 관계자는 "북중 여객 열차는 국경을 오가는 승객을 위한 중요한 창구일 뿐 아니라 양국 우정을 증진시키는 이동 고리로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편리하게 하고 인문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신은 북한 내 중국어 교육 열풍이 양국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신은 "김일성 광장에 위치한 인민대학습당 측에 따르면 평양 시민들의 중국어 학습 열기가 항상 매우 높다"며 "이 곳에 개설된 중국어 교육 과정은 매 회 학생수가 600~7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평양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다는 교사 황리는 중국어를 가르친 학생 수가 1000여명에 달한다며 "학생들은 직장에 들어간 후 북중 전통 우정을 발전시키고 양국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일성종합대학은 북중 대학 교류 협력의 선구자로서 베이징대, 난징대, 푸단대 등 20여 개 중국 대학과 우호적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정부장학생에 선발돼 평양으로 유학간 구뎬 상하이외국어대 학생은 "북중 전통 우정의 활력을 더욱 실감하게 한다"며 "북한에서 배운 것을 북·중 우호 증진이라는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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