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日 원유수출 3달 연속 사상최고치…이란전쟁 이전 3배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 로이터=뉴스1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의 대(對)일본 원유 수출량이 지난 3~5월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란 전쟁 이전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 미국의 대일 원유 수출량은 일평균 23만 배럴 수준이었으나 3월 27만 배럴, 4월 60만 배럴, 5월 80만 배럴로 가파르게 늘었다.

일본은 원유 수입량의 90%를 중동에 의존해 왔으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틀어막히자 중동산 수입이 급감하면서 미국산으로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체 원유 수출량도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 5월 기준 일 559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석유 대기업들은 기존 유정과 정유소 가동률을 높여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란 전쟁의 종결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신규 유전 개발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