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비핵화 절대 불가' 쿼드 비난에 "배타적 소그룹 반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연속성·안정성 유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 2024.1.16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쿼드 협의체(미국·일본·인도·호주)의 비핵화 촉구에 반발한 데 대해 "배타적 소그룹"과 "진영 대결"에 반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자 북한 외무성이 "비핵화는 절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한 데 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4자 메커니즘(쿼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며 "우린 일관되게 배타적인 소그룹 형성에 반대하고 진영 대결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지난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 뒤 공동성명을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규탄하는 동시에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과 정보기술(IT) 인력 활동이 불법 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비핵화는 절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쿼드가 자신들의 "합법적 주권 권리 행사"를 문제 삼고 비핵화를 거론했다며 "미국의 일방적 패권 전략을 추진하는 정치외교적 도구"라고 비난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