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일제히 '사상 최고' 불기둥…SK하닉 시총 1조달러 돌파
블룸버그 "AI 투자 대표 수혜 시장 韓증시, 강세 주도"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아시아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AI 인프라 확산 수혜주와 미국·이란 평화협상 가능성에 동시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7일 장중 1.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도 2% 넘게 뛰며 장초반 사상 최고를 경신해 6만5000선을 넘겼고 한국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뛰어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했다.
특히 AI 투자 대표 수혜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 증시가 강세를 주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11% 넘게 치솟으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대만반도체 TSMC,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진입한 기업이 됐다.
아시아 기술주 강세는 전날 뉴욕증시 랠리를 이어받은 흐름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 폭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고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메모리칩이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병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 부족 현상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이 강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르투스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잭슨 일본 주식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기술주와 AI 시장은 이란 긴장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마이크론 급등이 메모리 관련 종목 전반의 강한 순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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