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中 "새로운 논평 없다" 신중

中외교부 "발사물 정의 관련해 당사자들 다른 견해" 北 두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구축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시험발사가 또다시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김정은 당 총비서와 그의 딸 주애는 화상방식으로 시험발사를 지켜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베이징·서울=뉴스1) 정은지 특파원 김예원 기자 = 중국은 북한이 26일 오후 서해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한 데 대해 "새로운 논평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발사물의 정의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새로운 논평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북한 평안북도 정주 일대서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종의 발사체가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으며, 한미일은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80㎞가량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사된 근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새롭게 개발 중인 신형 CRBM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신형 CRBM은 사거리 300㎞ 이하의 탄도미사일로, 기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대비 비행 고도가 낮아 한미 감시망을 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동해상으로 CRBM '화성-11라' 미사일 5발을 발사하며 한 발의 탄두에서 여러 발의 작은 폭탄이 사방으로 퍼져 터지는 집속탄(확산탄두)과 지뢰를 살포해 적의 주요 교통망 및 운송 체계 등을 마비시키는 공중지뢰살포탄 등 새로운 탄두의 성능을 시험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남북 접경 지역에서 발사 시 수도권 전역 및 경기 평택 험프리스 주한미군 기지 등을 타격권으로 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로 8번째다. 북한은 올해 1월 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수 발 발사한 이후 짧게는 하루, 길게는 1~2달 간격으로 도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 가장 최근 도발은 지난 4월 19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수 발 발사한 것이다. 북한은 올해 3월 최현호에서 2차례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총 10번의 도발을 단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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