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어 中 찾은 파키스탄 실세 "종전협정 거의 체결"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 왕이 외교와 별도 회담서 中역할 당부
시진핑, 파키스탄 총리와 만나 "파키스탄 중재 노력 높게 평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베이징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과 회담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이창규 기자 = 파키스탄의 유력 실세인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이 미국과 이란 간 협정이 거의 체결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미국-이란 전쟁의 핵심 중재국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무니르 총장은 전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이란 전쟁 중재에 대한 최신 상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니르 총장은 "협정은 거의 체결됐고 파키스탄은 계속해서 전력을 다할 의향이 있으며 중국 측의 추가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니르 총장은 지난 23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하고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무니르 총장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베이징 방문 일정에 동행하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한편 왕이 부장과 별도 회담을 가졌다.

이에 왕이 부장은 "파키스탄은 신뢰할 수 있는 적격 중재자로 중국은 파키스탄의 노력을 평가하고 지지한다"며 "평화는 어렵지만 결국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시 주석은 샤리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파키스탄이 중동 평화 회복을 위해 중재 역할을 자발적으로 맡았다"며 종전 협상 중재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측은 계속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 방식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세계는 중대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평화 증진을 위한 중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