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푸틴 침공 후회하게 될 것' 말해"…中 "터무니없어"(종합)
FT "시진핑, 지난주 트럼프 만나 언급"
푸틴 19~20일 국빈 방중
- 정은지 특파원, 이창규 기자
(베이징·서울=뉴스1) 정은지 특파원 이창규 기자 =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미중 정상회담 상황에 대해 중국 측은 이미 소식을 발표했다"며 "언급한 질문은 사실과 다르고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폭넓은 논의를 하던 중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이 공개한 정상회담 결과 관련 팩트시트에는 푸틴 대통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시 주석의 발언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때보다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한 관계자는 바이든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솔직하면서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나 전쟁 자체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에 이중용도 물자를 제공하면서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난한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지원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그 빈도는 많이 줄었다고 FT는 전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19~20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궈자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푸틴 대통령의 방문 기간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의 각 분야 협력 및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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