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 회담 직후 미일 통화 견제 "日 재군사화 중단하라"
다카이치 "트럼프와 통화서 흔들림 없는 미일 동맹 확인"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귀국길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통화한 데 대해 "일본은 '재군사화'의 급진적 발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양국 정상은 공동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일본과 갈등을 벌이는 중국이 일본의 동맹국인 미국과 회담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궈 대변인은 "80여년 전 중국, 미국 등 동맹국들은 함께 싸우며 일본 군국주의와 파시스트 세력을 물리치고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를 창조해 아태 지역의 평화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본 우익 세력이 이 질서에 도전하고 아태 지역 평화의 초석을 흔들고 국제 사회의 높은 경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일본 측이 가장 해야 할 일은 대만 관련 잘못된 언행을 조속히 바로잡고 '재군사화'의 급진적 발전을 중단하고 우호적이고 평화로운 발전의 올바른 길로 복귀해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다카이치 총리와 통화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내용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중국 방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흔들림 없는 미일 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인도·태평양 지역 대응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 관련 문제들도 논의했다며 일본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문제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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