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군과 안정적 발전 추진…양국 정상 중요한 합의 이행"

지난주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에 양국 국방장관 배석
대만의 美무기 구매엔 "민생 어려움 무시하고 외국 무기상 ATM 전락"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9 ⓒ 뉴스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군대와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장빈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공적 회담을 갖고 '중미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 구축에 대한 중요한 합의를 이뤄 다음 단계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근본적 지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과 함께 노력해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이견을 관리하며 신뢰를 높여 양국 군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긍정적 궤도를 따라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추진해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15일 9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4일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이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대만, 이란 등과 같은 국방 관련 의제를 논의하기 위함으로 해석됐다.

이와 함께 중국은 특별국방예산을 편성해 대규모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려는 대만을 향해 "현금인출기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변인은 "막대한 군사 비용 지출은 민진당 당국이 민중을 착취하고 피를 빨아먹는 '청구서'"라며 "민진당 당국은 민생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대만 독립을 위해 전장에 나서기를 꺼리는 청년들의 현실을 무시하며 국민의 혈세로 외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외국 무기상들의 현금인출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쓸수록 안전하다고 부추기는 것은 마음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군은 돈을 들여도 안전하지 않고 기꺼이 '장기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조국 통일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야말로 대만의 가장 견고한 보장"이라며 "민진당 당국이 무력으로 독립을 꾀하거나 외국에 의존해 독립을 꾀한다고 하면 할수록 대만 독립의 패망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