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평양에 조기경보레이더 탑재 무인기 배치 검토…中 감시용
태평양 섬에 경계관제레이더도 배치…감시 체계 강화 일환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태평양 지역 방위력 강화를 위해 조기경보기용 레이더를 탑재한 무인기, 경계관제 레이더 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연내에 개정할 방위력 정비 계획 등 3대 안보문서에 포함될 태평양 경계 감시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이 같은 무인기와 레이더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조기경보기용 레이더는 해상자위대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미국제 체공형 무인기인 'MQ-9B 시가디언'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며, 항속 거리는 약 4900㎞에 달한다.
해상 감시용 조기경보기는 육상이나 함정에서는 수평선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저고도나 원거리 목표물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하늘을 나는 레이더'라고 불린다. 이를 배치하면 더 넓은 범위를 장시간에 걸쳐 감시할 수 있어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자위대원의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무인 조기경보기 이착륙에는 이오시마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이오시마, 미나미토리시마의 활주로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가사와라 제도의 지치시마에는 차량에 탑재해 이동이 가능한 경계관제 레이더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치시마에서는 올해부터 레이더 배치 장소 조사가 시작되며, 이오시마의 고정식 레이더도 이동식으로 변경한다.
이 같은 조치는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군 억제를 위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괌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인 '제2도련선' 주변에서 중국 항공모함 2척이 동시에 전개됐고, 12월에는 자위대기가 중국 항공모함의 함재기로부터 레이더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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