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1면에 미중 정상 사진 도배…"세계에 긍정 신호 발신"

"양국 관계 발전 촉진 기회 제공…협력하면 더 나은 발전"
"중미 합의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 구호 그쳐선 안 돼"

5월 15일자 중국 인민일보 1면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세계에 강력한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다"며 양국이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을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 1면에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과,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환영 행사에 참석한 사진, 톈탄공원 기년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사진 등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미중 정상회담 기사를 가장 중간에 배치하는가 하면 상단에는 환영 만찬 소식을, 하단엔 톈탄공원 참관 소식을 각각 전했다.

또한 2면에는 미국 측 인사의 분석 등을 담아 '미중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지속 주입했다', '미중 협력은 실질적인 공동 이익을 가져다준다', '미중 관계 발전과 개선은 더 많은 유리한 조건을 창조할 것', '미중 간 협력 강화는 글로벌 도전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각각 실었다.

비즈니스 자문회사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의 마이런 브릴리언트 수석 고문은 "양국 정상이 9년 만에 베이징에서 회담을 개최한 것은 세계에 강력한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중은 실질적 협력을 선택해야 합의에 이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미중 간 의견 차이와 마찰을 잘 관리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션 스타인 미중 비즈니스협의회 회장은 "미중 정상회담은 중요한 기회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며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협력하면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전 미국 상무장관도 "안정적이고 건설적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전 세계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인 퀸시 연구소의 데니스 사이먼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은 신뢰를 증진하고 위험을 관리해 미래의 더 많은 협력을 위한 공간을 창출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새로운 위치'로 중미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양국 정상이 '중미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라는 새로운 위치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세계의 미래 발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논평에서 "'중미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는 구호가 아닌 서로 향해 나아가야 하는 행동"으로 근간을 다져야 중미 관계의 건물이 우뚝 설 수 있고, 기초가 흔들리면 모든 건설적이고 전략적 안정은 논할 수 없게된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