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美 상원의원단, 트럼프 방중 앞서 베이징서 회담
中 왕이 "우여곡절 겪었지만 '정상 외교'로 안정 유지"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미 상원의원 대표단이 7일 베이징에서 회동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데인스 의원(공화당)이 이끄는 미 상원의원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왕 부장을 만나 미중 관계의 안정과 평화로운 협력을 강조했다.
데인스 의원은 "우리가 관계 단절이 아닌 긴장 완화를, 상호 존중을 원한다고 강력히 믿는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정상 외교' 덕분에 어느 정도 안정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데인스 의원은 미중 무역 갈등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미 보잉 항공기 구입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란 전쟁에 관해서는 "왕 부장이 긴장 완화와 중동 평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개인적으로 기울인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을 찾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미국과의 전면 휴전과 대화 지속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4~15일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당초 일정은 3월 31일~4월 2일이었지만 이란 전쟁이 길어지자 연기했다.
중국은 아직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미국과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베이징에서 미 대통령 비밀경호국(SS) 차량이 포착되고 주미대사관 인근 미국계 호텔의 예약이 막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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