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무기 판매 관여 EU 군수기업 7곳 수출 통제

이중용도 물품 수출 금지…"대만과 연계 활동이 이유"

2018.6.25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유럽연합(EU) 군수기업 7곳에 대해 대만 무기 판매에 참여한 것을 이유로 희토류 등 이중용도 물품 수출통제 대상에 올렸다.

중국 상무부는 24일 "벨기에 허스탈과 FN 브라우닝, 독일 헨졸트, 체코 옴니폴과 엑스칼리버 아미, 스페이스노우 체코지사, 체코 항공우주 연구시험소 등 EU 7개 기업을 수출통제 대상 목록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출 사업자의 해당 기업 대상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금지하고 해외 조직과 개인도 중국산 이중용도 물품을 해당 기업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관련 거래 활동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조치를 시행하기에 앞서 양자 간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관련 상황을 EU 측에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일부 EU 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이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했거나 대만과 연계된 활동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조치는 이중용도 물품만을 대상으로 하고 중·EU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EU 기업은 전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주변 지역의 안정을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을 공동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