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필 군사훈련 맞대응…中 경항모 남중국해서 무력시위
中 "쓰촨함 과학연구실험 및 훈련"…랴오닝함도 남중국해 향한 듯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번째 경항공모함인 쓰촨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전개한다. 미국,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 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로 해석된다.
22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에 따르면 쓰촨함은 최근 상하이를 출항해 남중국해 해역으로 향했다.
해군은 "쓰촨함은 관련 해역에서 과학 연구 실험과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함정에 탑재된 여러 시스템의 운용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촨함은 진수된 후 여러 차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번 훈련은 장비 건조 계획에 따라 조직된 정상적 시험 훈련으로 특정 목표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해상 시험을 완료한 쓰촨함은 중국 최초의 076식 강습상륙함이다.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 갑판을 갖춰 '경항모'로 평가받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첫 항모인 랴오닝함도 대만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만 국방부는 전일 랴오닝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며 갑판에 젠(J)-15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국방당국은 랴오닝함의 출항 소식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랴오닝함이 남중국해로 향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 일본 자위대는 14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이를 위해 일본 호위함 이카즈치호는 지난 17일 대만해협을 통과해 필리핀으로 향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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