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시진핑 서신 교환 주장에 "제공할 정보 없어"

이란 석유 구매국 제재 美 주장엔 "일방 제재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이란에 대한 무기 공급과 관련한 내용의 서한을 교환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이란 상황에 대해 여러차례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며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며 "시 주석으로부터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시진핑 주석은 이번 분쟁 기간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언했다"면서 "물론 이는 행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으로 봉쇄하면서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해 양측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이 이란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에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